밀리마스 추첨 응모 착각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독수입니다.

현재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통칭 밀리마스에선 올해로 서비스 4년째를 맞이하여 4주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중 하나가 추첨 이벤트입니다. 아, 이제 응모 기간이 지났으니 진행했던 이벤트라고 해야 할까요. A상, B상, C상이 있고 각각 응모를 받아 당첨자에게 각 상에 맞는 굿즈를 발송해주는 것이죠. 먼저 각 상 당첨 굿즈를 살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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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A상입니다. 당첨 굿즈는 51인 낭독 CD 세트입니다 - 올스타 13인+시어터조 37인+사무원 1인. 3월 1일 0시부터 20일 23시 59분까지 응모를 받았죠. 응모권은 A상 응모권은 밀리마스 게임 내 플래티넘 11연차 가챠를 돌릴 때 1장씩 획득할 수 있었으며 응모권 총 4장으로 1회 응모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응모 인원 전원 당첨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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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상입니다. 당첨 굿즈는 아크릴 피규어입니다. 이 역시 A상과 마찬가지로 3월 1일 0시부터 20일 23시 59분까지 응모를 받았죠. 응모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응모 기간동안 진행되었던 메모리얼 뮤지컬 이벤트 상위 300위 내에 들었으면서 B상 응모권으로 응모를 했을 경우 100% 당첨이고 두번째는 그냥 B상 응모권으로 응모만 했을 경우 200명을 추첨하는 것이었습니다. B상 응모권은 먼저 메모리얼 뮤지컬 이벤트 상위 300위 내에 들었을 시 보상으로 주어졌고 - 즉 일단 300위 안에 들면 응모권까지 주어지니 응모만 하면 B상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거죠, 이외 응모권이 동봉된 게임 내 기간한정 아이템 세트, 그리고 A상 응모권 한 장을 B상 응모권 여섯 장으로 교환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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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C상입니다. 당첨 굿즈는 765프로 아이돌 50명의 생일이 표시된 탁상 캘린더입니다 - ...코토리씨는...... C상 응모 기간은 2월 27일 12시부터 3월 20일 23시 59분까지였고, C상 응모권은 메모리얼 뮤지컬 이벤트 기간 내 로그인 보상, 그리고 이벤트 보상으로 주어졌습니다. 추첨 인원은 총 1000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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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딱 봐도 C상은 인원 제한이 있고, B상 또한 이벤트 300위 내 순위에 들지 못하면 200명 사이에 들어야 했죠. 하지만 A상은 일단 11연차 가챠 4번이면 확정으로 당첨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전 생각했습니다. 응모 기간동안 11연차 가챠를 돌려 A상 응모를 하기로요. 하지만 이 때의 전 두 가지 착각을 하고 있었음을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A상 응모 1회에 필요한 응모권의 수입니다. 가챠를 돌리기 전 제가 갖고 있던 그리코인은 1000. 11연 가챠 1회에 3000코인이니 응모를 위해선 최소 11000코인을 충전해야 했죠. 하지만 이 때 전 응모 1회에 필요한 응모권 수를 한 장으로 착각하고서 5000코인을 충전했습니다. 11연차를 한 번 하고, 남는 3000코인은 나중에 원하는 아이돌이 프리미엄 가챠로 등장할 나중에 - 히비키라든가, 레이카라든가, 타마키라든가 - 돌릴 생각에서였죠. 그리고 11연차 가챠를 한 번 돌리고서 A상 응모 페이지로 들어갔을 때 응모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을 보고 그제서야 제가 착각한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일단 여기서 1차 멘붕이 왔죠.

멘붕으로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억지로 돌리며 일단 있는 코인으로 11연차를 한 번 더 돌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카드 사용 기간과 청구일 계산을 한 후, 16일 이후 코인을 더 충전해서 22연차를 돌린 다음 A상 응모를 하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죠. 네, 이게 두 번째 착각이었습니다.

16일이 훌쩍 지나 18일. 이제 슬슬 11연차를 달려볼까, 하고 가챠 페이지에 들어갔는데 A상 응모권은 둘째치고 11연차 가챠 버튼이 아예 없는 것입니다. 뭐야, 이게! 이 때 2차 멘붕이 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하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A상 응모 페이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해 이동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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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A상 응모권 동봉된 11연차 프리미엄 가챠는 13일 13시 59분까지만 판매했어 - 스샷은 오늘 찍음. 응모 기간 = 응모권 판매 기간이 아닌데 이걸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걸 확인하니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이 오더군요. A상 응모권 두 장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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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 다 B상 응모권으로 교환해서 B상에 응모를 했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얻은 거 어떻게라도 써야죠. B상 응모를 넣는데 허무하기도 하고, 다 부질없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아주 약간 이거라도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래서 공지랑 설명은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법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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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발표는 일단 3월 하순 예정입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으며 기다리고 있는 중이죠. 앞으로 이와 비슷한 이벤트가 있을 때는 공지랑 설명을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겠다는 자기 반성과 함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