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수입니다.

    작년에 저는 갤럭시 노트7을 두 번 갈아치워 총 세 대를 사용했고, 이후 갤럭시 노트7 생산 및 판매 중단이 된 이후 다시 폰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V20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갤럭시S7과 V20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V20으로 바꾸면 후에 약정이 끝나더라도 고장나지 않는다면 음원 재생 소스기로 죽 사용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V20에 사용된 DAC 칩셋보다 보다 향상된 칩셋을 탑재했다는 G6가 발매된 지금은 삼성의 게임런처 어플 때문에 다음 폰은 다시 삼성으로 갈아탈 예정이지만요(...).

    V20으로 교체 후 잘 사용하고 있는데, 2주 전 쯤 폰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전면 카메라쪽의 액정이 조금 파손되었습니다. 그 때 사용하던 액정 보호 필름이 풀커버 필름이 아니었기에 이후 보호 필름을 풀 커버 필름으로 교체하고, 떨어뜨리면서 폰 케이스도 파손이 있었기에 케이스 또한 바꿔야 했습니다. 앞으로 소스기로 죽 사용해야 할 물건이기에 튼튼한 케이스를 원했고, 지인분께 Trident와 Otterbox를 추천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둘 중 V20 케이스는 Otterbox가 보다 구입이 편했기에 Otterbox V20 케이스를 구입했습니다.




    V20 Otterbox 01


    Otterbox V20 케이스 패키지 사진입니다. 사진은...... Ps Vita로 찍었습니다......




    V20 Otterbox 02


    참, 그 전에 액정 파손된 부분 사진부터. Vita로 찍어 화질이 좋지 않아 사진으로 제대로 파악하기 힘듭니다만 전면 카메라 옆 액정이 완전히 나가 떨어진 상태입니다. 일단 풀커버 필름으로 땜질(?)을 해두었습니다.




    V20 Otterbox 03


    Otterbox 분리 및 결합 설명서입니다. 실물을 만지작거리지 않고는 솔직히 이게 뭔 그림인가 싶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설명서대로 분리 및 결합을 해보겠습니다.




    V20 Otterbox 04


    먼저 케이스와 케이스 홀더를 분리해줍니다.



    V20 Otterbox 05


    Otterbox 케이스는 폰을 감싸는 하드 케이스, 그리고 그 하드 케이스를 감싸는 소프트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Trident는 반대로 소프트 -> 하드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쨌든 하드 케이스와 소프트 케이스로 분리해줍니다.




    V20 Otterbox 06


    하드 케이스를 전면부와 후면부로 분리해줍니다. 이제 안에 폰을 넣고 결합해주면 됩니다. 역시 여담입니다만 V20에 기존에 쓰던 반투명 케이스를 벗기지 않고 약 30초간 이 안에 넣으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하는 법입니다.




    V20 Otterbox 07


    결합 완료.




    V20 Otterbox 08


    V20이 내부에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그냥 후면을 찍었으면 되었을 것을,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머리가 나쁘면...... 이하 생략입니다.




    V20 Otterbox 09


    소프트 케이스도 결합 완료.




    V20 Otterbox 10


    소녀전선 구동.




    일단 결합해서 몇 번 만져본 느낌은, 첫째로 확실히 튼튼해 보인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안그대로 크기가 있는 폰인데 덩치가 더욱 커져 사용에는 불편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 교체시의 불편은 당연하겠고요. 그래도 저는 일단 폰 내구가 우선이기에 감수할 정도는 되었습니다.

    둘째로 이건 도저히 감수가 안 된다, 싶은 게 있었는데 Otterbox 전면부에 부착되어 있는 보호 필름입니다. 폰 화면과 보호 필름 사이에 유격이 있어 필름이 붕 떠 있기 때문에 액정 보호를 떠나서 터치가 안되어 몇 번씩 터치를 하게 되고, 터치할 때마다 필름이 액정에 붙었다 떨어졌다 하며 불쾌한 소리를 내는 등 폰 사용에 심각한 곤란을 겪었습니다. 화면 보호는 다른 액정 보호 필름에 맡기고 Otterbox에 부착되어 있는 필름은 떼어내는 게 제 심신안정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저는 이걸 떼어내버렸습니다 - 양면테이프로 전면부 하드 케이스에 부착되어 있어 손쉽게 떼낼 수 있습니다.

    어쨌든, 튼튼해 보이는 모습 덕분에 흐뭇하긴 합니다. 메카닉물에서 나오는 최종 형태 같기도 하고요. 앞으로 잘 써야겠습니다.



    Posted by 독수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