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버전. 실은 작년에 클리어했다. 작년에 클리어한 세 게임 중 하나로 - 다른 둘은 몬스터 헌터 월드와 페르소나3 댄싱 문 나이트 - 처음 정발되었을 때 2와는 다르게 류 하야부사가 등장하지 않아 구입할 생각은 없었는데, 간만에 괜찮게 나온 무쌍이라고 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플레이하고 난 후 개인적인 감상은 원래 성적 70점 정도 맞던 애가 한동안 4~50점 맞다가 다시 70점 맞아가지고 왔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입이 귀에 걸려서 뭐 갖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보는 느낌이랄까. 그냥 평범한 무쌍인데, 전작들이 삽질을 해서 괜찮게 보이는 것 같다.



    엔딩을 한 번 보고, 혼돈까지 영입한 후 유니크 무기를 파밍하는 중에 현타가 와서 밍기적대는 상태이다. 작년 세일 때 사나다마루를 구입해서 이제 슬슬 사나다마루로 넘어갈까, 하는 중이기도 하고.

    사용한 무장 이야기나 하자.



    스토리 불도저, 쿠노이치. 영입시기, 신기, 신속액션, 귀여움 등 강릉함씨 32대손 함필규씨를 제외하고 전부 갖춘 무장. 포켓몬으로 치면 4세대의 찌르호크이다. 영입 이후 엔딩 볼 때까지 쿠노이치로만 밀어버렸다.



    미러볼 석화마녀 아테나. 차지신술 쓰고, 2차지 - 1차지 반복. 유니크 무기 파밍하는 데 사용했다. 성우가 미모리 스즈코이다 - 중요.



    손오의 부농 아저씨 노숙. 수전의 주유, 육전의 노숙이라는 말은 노숙이 농부였기 때문인 것이다 - 자동적으로 주유는 어부. 개인적으로 가후, 아야고젠, 노숙을 좋아해서 아테나로 유니크 무기 파밍을 하다 만렙을 찍은 이후 이 셋을 사용했는데, 아야고젠은 어쨌든 전국 무장이라 신속액션으로 편히 돌릴 수 있었고, 가후는 그저 그랬다. 그리고 노숙. 똥파워에 반해서 아테나 뒤를 잇는 유니크 파밍 무장으로 사용했다. 역시 아저씨는 강하다. 다만 무쌍은 별로여서 봉인하고 간간히 신기를 사용하면서 밭갈이를 했다.



    스위치는 시노비 리플레나 도악스3스칼렛 정발판이 나오기 전까진 사나다마루를 하게 될 것 같고, 플포로 어크 오디세이를 하다 말다 하는 중인데 그래도 일단 손을 댄 오디세이 엔딩을 먼저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과연 다음 클리어 후기가 오디세이가 될런지는......



    Posted by 독수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