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웨지 모바일 블루투스 키보드 구입한 이야기.
저는 이전에 휴대용으로 쓸 블루투스를 알아보다가 로지텍의 k480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하고 한 번 데인 경험이 있습니다(http://venomwater.tistory.com/15). 이후 이런저런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를 알아보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웨지 모바일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k480 구입기처럼 이번 구입기 역시 결론부터 말하자면 k480보다는 낫지만 미묘한 건 엇비슷하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제품 박스 사진입니다.
구성품은 키보드 본체, 키보드 커버, 설명서, AAA건전지 2개로 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커버는 태블릿PC 등의 스탠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제 사용환경상 스탠드로 사용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 커버는 키보드를 보호하는 역할과 동시에 따로 전원 버튼 없이 커버를 덮고 여는 것으로 기기를 끄고 켜는 역할을 합니다. 즉, 커버를 덮으면 기기 전원을 차단하고, 커버를 열면 기기는 사용 대기 상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만약 커버를 잃어버리게 된다면, 음, 건전지를 빼고 끼우는 것으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블루투스 키보드와 크기 비교 사진입니다. 디자이너 키보드에서 키패드를 제외한 크기보다 더 작습니다.
하지만 무게는 키보드 커버를 제외한다면 서로 비슷한 편입니다. 그리고, 키보드 커버가 본체랑 무게가 비슷합니다. 즉, 이동시 무게는 디자이너 블루투스 키보드의 약 2배 가량 됩니다. 휴대할 때는 이 점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k480때와 마찬가지로 디자이너 블루투스 키보드가 정말 잘 만든 제품이구나, 하는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키감은 일반적인 노트북 본체의 키보드, 딱 그 정도입니다. 소음도 마찬가지고요. k480과 비교했을 때 타이핑 소리는 확실히 작은 편입니다만 없지는 않습니다. 키들이 찰랑찰랑거리면서 소음을 만들어 낸다고 할까요. 까페 같은 곳에선 큰 문제는 없을 듯 싶습니다만 도서관 같은 곳에선 눈총을 좀 받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옆사람이 묻지마 폭행을 일으킨다거나 자리를 비운 사이에 키보드에 커피가 부어져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아니,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사례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k480보다 가격이 훨씬 센 제품입니다. 네, 정신 못차리고 이번에도 예쁜 것만 보고 질렀습니다. 처음 결론을 이야기할 때 미묘한 것은 엇비슷하다, 라고 한 것이 바로 이 가격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사용하는 데 있어 k480보다 더 편리한지라 앞으로 이 제품을 죽 쓸 생각입니다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추천은 하기 힘듭니다. 보다 싸고 휴대하기 편리한 제품이 있으니 그걸 사용하세요. 솔직히 마소에서 디자이너 키보드를 접이식으로 만들어 내놓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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