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노래 듣는 이야기.
어느덧 10월도 절반을 지나고, 밤이면 확실히 가을이 되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저는 요즘 노래 두 곡을 번갈아가며 듣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먼저 첫번째 곡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입니다.
10월,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으로 어찌 생각하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의 큰 형님격이라 할 수 있는 곡이죠. 봄이냐 가을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또한 이 곡 하나로 이용이라는 가수는 커다란 스캔들을 일으키고도 요즘도 10월이면 여러 방송에 출연하곤 합니다.
아이유가 부른 잊혀진 계절입니다.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불렀다고 하네요. 드라마는 보지 않아 몰랐습니다만. 잊혀진 계절, 하면 생각나는 것은 이용의 온몸으로 부르는 듯한 애절한 열창입니다만 아이유의 담담한 듯 서글픈 음색도 특색이 있네요. 워낙 유명한 곡이라 이외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했습니다만 아이유 버전까지만 소개합니다.
다음 두번째 곡은 김흥국의 59년 왕십리입니다.
김흥국 베스트곡 3,하면 호랑나비와 함께 항상 꼽히는 곡이죠 - 나머지 하나는 꼽는 사람에 따라 흔들흔들, 내게 사랑이 오면 둘 중 하나가 오곤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꼽는 김흥국 베스트곡 no.1은 레게파티입니다.
김흥국과 작사자이자 작곡가인 이혜민 - 이혜민은 김흥국의 호랑나비 또한 작곡했습니다 - 둘 다 59년생이고, 또한 둘 다 왕십리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59년 왕십리라는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불후의 명곡에서 노라조가 부른 59년 왕십리입니다. 노라조 특유의 코믹성을 빼고 진중한 분위기로 곡을 소화해냈죠. 개인적으론 이쪽이 원곡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가을 노래, 하면 여러 곡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이 두 곡이 생각나고, 그래서 이 두 곡을 요즘 번갈아 듣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떤 곡을 듣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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